(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인도에서 유통되는 위조화폐의 규모가 무려 510억달러(약 5조5천억원)에 달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도 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인도 정보당국과 중앙은행(RBI) 등은 최근 검거된 화폐 위조범의 진술과 은행 현금창고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 전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위폐 규모를 51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지난 15일 현재 RBI가 제조해 정식으로 유통한 루피 진폐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대략 1천400억달러(약 51조8천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시중에 떠돌고 있는 루피화의 25%는 가짜라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상점 등에서 500루피와 1천루피 등 고액권을 지급하면 점원이 위폐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치며, 은행 ATM 단말기에서 인출한 고액권 가운데서도 위폐가 나오기 일쑤다.
더욱이 최근 중앙은행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중소도시인 도르마리야가니의 SBI 은행 지점을 조사한 결과 무려 3천만루피(약 7억4천만원) 규모의 위폐가 나와 관계자들을 경악케 했다.
은행이 위폐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RBI는 모든 은행 지점에 위폐에 대한 경고 문구와 단속을 강화하라는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위폐관련 특별 조사팀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 재무부의 S.K. 판다 씨는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이 정도의 위폐 규모라면 인도 경제에 대한 테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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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인도 정보당국과 중앙은행(RBI) 등은 최근 검거된 화폐 위조범의 진술과 은행 현금창고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 전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위폐 규모를 51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지난 15일 현재 RBI가 제조해 정식으로 유통한 루피 진폐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대략 1천400억달러(약 51조8천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시중에 떠돌고 있는 루피화의 25%는 가짜라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상점 등에서 500루피와 1천루피 등 고액권을 지급하면 점원이 위폐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치며, 은행 ATM 단말기에서 인출한 고액권 가운데서도 위폐가 나오기 일쑤다.
더욱이 최근 중앙은행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중소도시인 도르마리야가니의 SBI 은행 지점을 조사한 결과 무려 3천만루피(약 7억4천만원) 규모의 위폐가 나와 관계자들을 경악케 했다.
은행이 위폐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RBI는 모든 은행 지점에 위폐에 대한 경고 문구와 단속을 강화하라는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위폐관련 특별 조사팀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 재무부의 S.K. 판다 씨는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이 정도의 위폐 규모라면 인도 경제에 대한 테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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